마라톤 입문을 위한 달리기 요령과 방법

최고관리자 0 27,690 2019.01.04 11:41
달리기를 부상 없이 오래 즐기려면 정확한 달리기 요령과 제대로 된 기능의 용품, 그리고 적절한 영양과 휴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항상 즐겁게 달리려는 정신적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일반인들이 즐기는 달리기는 남과의 경쟁이 아닌 자신이 세워 놓은 목표를 이루는데 그 즐거움이 있다.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약간 지루함과 고통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이제 달리기에 조금 익숙해 진 사람은 과도한 기록 욕심으로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너무나 조급한 마음으로 빠른 시간 내에 목 표를 이루려고 하다 보면 자신의 몸 상태와는 상관없이 무리하게 운동을 하게 된다. 조급한 마음, 과도한 훈련은 달리기의 즐거움을 빼앗아 간다.
달리기를 이제 막 시작하는 분들은 제대로 된 요령을 익혀 어렵게 시작한 달리기지만 오랫동안 즐길 수 있 길 바란다


그간 운동을 하지 않았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달리기를 위한 근육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다. 마음만 가지고 무작정 시작하면 고통이 심하거나 부상을 당하기 쉽다. 우선 걷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팔을 크게 앞뒤로 흔들면서 가슴을 펴고 상체를 지면과 수직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힘차게 걷는다. 달리기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근육은 다리 근육이다. 특히 무릎 주변 근육과 허벅지 근육을 강화해야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약 2주일간 하루 30분 정도 걸어 다리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등산이나 축구 등 운동을 꾸준히 해온 사람이라면 바로 천천히 달리기를 시작해도 좋다. 특히 추운 계절에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은 기초 근육형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겨울에는 근육이 경직되 어 있어 약한 강도의 운동에도 쉽게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또 근육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하면 호흡이 거칠어져 자칫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조급한 마음을 가지지 말고 앞으로 평생 운동할 것의 기초를 닦는다는 마음으로 기초근육 형성 시간을 충분히 가지길 바란다.


준비운동은 심장에서 먼 곳부터 시작한다. 처음에 발목을 천천히 돌려 발목 관절부 위 근육을 풀고 다음 손목, 무릎, 팔, 허리, 목 순으로 주로 관절운동을 실시한다. 관절부위 운동이 끝 나면 다리와 팔, 배, 허리, 등근육을 늘려준다(스트레칭). 스트레칭을 할 때는 근육을 천천히 늘려주면 서 마지막 순간에는 움직임을 멈춘 상태에서 약 10여초 기다린다. 이후 천천히 원상태로 돌아온다. 스트 레칭 때 주의 사항은 어릴 적 배운 국민체조 하듯이 절도있게 해서는 안된다. 몸을 튕기듯 풀어주면 자칫 근육 손상을 입을 수 있고, 효과도 적다. 달리기를 마친 후에도 같은 요령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어야 몸의 피로를 바로 회복할 수 있다.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면 체온이 올라가고 심장박동이 조금 빨라진 다. 그러나 바로 빠르게 달려나가서는 안된다. 달리기를 시작한 처음 5분~10분정도는 워밍업 시간이다. 즉 심장박동을 천천히 빨라지게 하는 시간이다. 전체 달리는 시간이 적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이 시간만큼 은 지켜야 한다. 심장박동이 갑자기 빨라지면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본격적으로 달리는 속 도보다 훨씬 느린 편안한 속도로 시작해 조금씩 빠르게 뛴다. 마찬가지로 달리기를 끝낼 때도 마지막 5분 정도는 심장박동이 천천히 느려질 수 있도록 속도를 늦춘 상태로 뛴다(쿨다운).


달릴 때는 보통 정상적으로 걸을 때 가해지는 하중보다 3배 이상의 하중이 발목이나 무릎에 가해진다. 그러므로 달릴 때 올바른 자세는 아래로 가해지는 하중을 최소화하고 앞으로 나가는 전진력에 에너지를 많 이 쓸 수 있도록 해준다. 몸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을 지면과 수직상태 로 유지해야 한다.시선은 20~30m 전방을 본다. 무게중심을 아래 쪽에 두지 말고 몸의 상체에 두라. 처음에 는 어려운 것 같지만 힘을 빼고 반복연습하면 자연스레 이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약간 추상적인 이야기 같 지만 다리로 뛴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저 밀려나간다는 느낌으로 달리면 가볍게 뛸 수 있다.


발을 높이 들지 않고 걸을 때와 같이 발이 지면을 스치듯 앞으로 나아간다. 달리기를 처음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실수가 마치 100미터 달리기 하듯 보폭을 크게 하고 높이 드는 것이다. 이는 전력으로 달릴 때 적용되는 주법으로 장거리 달리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두 발의 끝은 달리는 방향과 평행을 이루 도록 1자 형태가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11자 모양을 앞으로 나가는데 단지 그 간격이 아 주 좁다는 것이다. 무릎은 벌어지지 않게 약간 스치듯 해야 한다. 타고난 팔자 걸음 때문에 이렇게 달리는 것이 어려운 사람 들은 걸을 때 의식적으로 1자 걸음 걷도록 노력하면 된다. 보도블록 위를 걸어갈 때 추상적인 1자선을 그 어놓고 그 위에 발이 항상 놓이도록 노력하면 많이 교정할 수 있다.


뒤꿈치부터 땅에 닿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천천히 달리기는 걷기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면 틀림이 없다. 그러므로 걸을 때처럼 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고 발 앞쪽으로 땅을 차면서 나가는 것이 좋다. 간혹 어릴 적 100미터 달리기 습관으로 발 앞쪽이 먼저 지면에 닿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많은 체력을 요구할 뿐 아니라 몸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 조깅과 장거리의 착지방법은 보통 걸음걸이와 같다. 뒤꿈치가 먼저 지면에 닿은 뒤 발 앞부분을 내려 놓는다. 뒤꿈치가 땅에 먼저 닿는다고 해서 발을 완전히 꺾을 필요는 없다. 실제로 조깅을 하고 있는 사람의 발은 뒤꿈치와 앞부분이 거의 동시에 지면에 닿는다. 다만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뒤꿈치가 먼저 지면에 닿는다는 것이다. 발놀림과 착지가 제대로 되면 발이 마치 굴러가듯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특히 달리기 초보자의 경우 지면 을 스치듯 발을 옮기면 힘이 거의 들지않은 상태에서 오랫동안 뛸 수 있다.


평소에 호흡에 큰 신경을 쓰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숨을 쉬듯, 달릴 때도 입과 코로 자연스럽게 호흡한다. 달리기 능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한번 숨을 들이킬 때 얼마나 많은 양의 산소를 들이마시는 가이다. 이를 최대산소섭취량이라고 하는데 달리기 능력의 향상은 바로 최대산소섭취량을 늘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입과 코로 최대한 산소를 많이 들이 마시는 것이 좋다. 복식호흡을 통해 숨을 깊게 들이 마시면 산소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그러나 입을 너무 벌리거나 의식적으로 숨을 크게 쉬면 쉽게 피로해지고 숨이 가빠질 수 있으므로 달리면서 자연스럽게 들이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에는 차가운 공기가 몸으로 유입되므로 신경이 예민한 코로만 숨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 숨쉬는 주기도 자연스런 규칙을 따르는 것이 좋다. 의식적으로 규칙을 주기 위해 두걸음에 들이마시고 두걸음에 내쉬는 등 부자연스럽게 숨을 쉬면 달리기 리듬을 잃을 수가 있다.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면 숨이 거칠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숨쉬기 리듬을 찾을 수 있어 호흡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일은 없어질 것이다.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특히 강도조절에 신경써야 한다. 또 겨울철에 갑자기 달리기 시작하면 심근경색이나 뇌출혈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적당한 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달리기는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고령자나 심장병 폐질환 등 질병이 있는 사람은 의사의 진단을 받은 후 해야 한다. 매일 30 40분 정도 걷는 운동으로 다리 근육을 어느 정도 만든 사람들은 거의 걷는 속도로 천천히 달리기 시작한다. 이 때 몸에 별 이상을 느끼지 않으면 걷기와 달리기를 섞어 운동한다. 만약 몸에 이상을 느끼면 즉시 중지하고 의사의 처방을 받거나 걷기를 더 계속한다. 걷기와 달리기를 반복하며 달리기의 시간을 늘리도록 한다. 달리기의 운동 강도는 보통 최대심박수를 기준으로 한다. 최대심박수는 일반적으로220-자기나이 정도가 된다. 처음 달리기 시작하는 사람은 최대심박수의 60%정도로 달린다. 이정도의 강도는 걷는 속도보다 조금 빠르며, 옆사람과 아주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정도다. 달리면서 자신의 심박수를 체크하기 쉽지 않다. 그러므로 전자식 심박계를 착용하고 운동하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다. 이 장치가 없으면 달리다 멈추어 서서 손목의 맥박을 15초간 재서 4배를 곱하면 자신의 현재 심박수를 알 수 있다.


달리기를 하면서 속도보다는 거리를 늘리는데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거리를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도 달리기의 즐거움 중의 하나다. 그리고 유산소운동의 효과는 운동의 강도보다 시간이 늘어날수록 더 많으므로 초보자들은 빨리 뛰려고 하지말고 거리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달리기 초보자는 처음에는 500미터 뛰기도 힘든 상태인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매일 꾸준히 하면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한번에 달릴 수 있는 거리가1킬로미터, 2킬로미터 계속 늘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달리기는 온몸에 산소목욕을 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매일 40분이상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운동시간을 내기 힘든 경우가 많으므로 주3일 정도를 규칙적으로 운동해도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하루 운동하고 하루 쉬는 방법도 오랫동안 달리기를 즐기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출처:닥터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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